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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 [2013/09/27 07:55] (현재)
raychan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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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====== 신 ======
 +**신(神)**은 어떤 절대적 존재를 가리킨다. 이 문서에서는 **인격신**에 대해 생각해 본다. 모든 것을 초월한(것 같은) 신이라는 존재가 어째서 인간을 탈피하지 못하고 인격을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격신은 상당히 여러 [[이야기]]에서 등장한다.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신이라는 개념은 단연 기독교의 신 하나님(야훼)일 것이다.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신으로 [[그리스 로마 신화]]의 신이 있다.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지나치게 인간적이어서 질투 등의 다양한 감정이 강렬하게 드러난다.
  
 +===== 야훼 ====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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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야훼는 알고 보면 참 신기하다. 가장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은 유대교, 개신교, 가톨릭교,​ 이슬람교가 모두 야훼를 믿는다. 개신교의 구약에서는 굉장한 감정을 가지고 악마와 대립하며 인간을 축복하거나 징벌하기도 하는 어쩌면 그리스 로마 신화와 유사한 느낌마져 들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라는 대리자가 생겨서인지 보다 초월자적인 면이 강화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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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한국에서는 거의 개신교와 가톨릭교의 야훼만을 접할 수 있다. 양 종교에서 표현하는 야훼는 일부 같은 성경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다른 모습을 가진다. 얼마 전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의 일간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긴 기고문을 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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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  * 진심어리고 뉘우치는 마음을 갖고 접근한다면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다
 +  * 무신론자는 그들 자신의 양심을 지키면 된다
 +  * 무신론자들은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죄가 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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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개신교에서 말하는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일명 **불신지옥**과 상당히 대비되는 발언이다. 이 태도만 봤을 때는 가톨릭교에서는 야훼를 보다 통큰 존재로 생각하고 있고, 개신교에서는 자신을 믿지 않으면 절대 구원을 주지 않는 보다 속좁은 모습이 나타난다. 물론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두 종교에서 정의한 구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. 가톨릭교에서는 천국과 지옥 사이에 **연옥**이라는 개념을 두어 큰 죄를 짓지 않고 천국에 갈 여지가 있는 영혼은 연옥에서 속죄한 후 천국에 갈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다.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연옥을 인정하지 않는다. 따라서 가톨릭에서는 불신자가 연옥을 거쳐 천국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, 개신교에서는 바로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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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"​이순신 장군은 어디로 갔을까"​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상당히 많을 것이다. 개신교에서는 안타깝게도 지옥이라는 답이 나오겠지만,​ 적어도 가톨릭교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지옥으로 보내지 않는다.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다는 말과 이러한 점에서 무신론자 입장에서는 가톨릭의 야훼가 더 매력적이다. 개신교는 그들이 믿는 신을 (성경이 허용한다면) 좀 더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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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{{tag>​신 생각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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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+~~DISCUSSION~~